| 한스경제=신홍관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4일 인천시 중구 소재 그랜드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2025년 인천공항 글로벌 항공보안세미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공항 항공보안세미나는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 테러대책협의회가 주최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관하는 행사로 대한민국 항공보안 분야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관계기관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5년 이후 정례적으로 열고 있다.
20회째를 맞은 올해 세미나는 지난해에 이어 국제 세미나로 외연을 확장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공항협의회(ACI) 등 항공 분야 국제기구와 싱가포르, 홍콩, 인도 등 세계 주요공항 보안 전문가를 초청했다.
발표 내용도 '최신 항공보안 국제표준'과 '보안 전문인력 육성 및 국제 협력 관련 해외공항 모범사례'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열린 개회식에는 공사 김범호 부사장, 인천공항 테러대책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부기관, 학계, 항공사 등 국내외 항공보안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진행한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에서는 국제민간항공기구, 국제공항협의회, 싱가포르 정부, 홍콩공항, 인도공항 및 인천공항 보안 전문가가 참여해 항공보안관리 국내외 우수 사례를 논의하고 숙련된 보안인력 확보 및 항공보안 국제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주제발표는 두 차례 세션에서 총 6개 발표를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은 '항공보안계획 및 수준관리(AVSEC Planning & Quality Control)'를 의제로 진행했다.
싱가포르 교통부 보안국 Bernard Lim(버나드 림) 국장의 '싱가포르 항공보안전략' 발표를 시작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 Jayakanta PA(자야칸타) 항공보안 평가관의 '항공보안 우수사례', 국제공항협의회 Gary Leung(게리 렁) 선임 보안매니저의 '공항보안 설계 중요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두 번째 세션은 '공항 보안 전문인력 및 국제협력(Capacity Building & Cooperation)'을 의제로 진행했다. 인도 라지브간디공항 Shasi Kantha(샤시 칸타) 보안 부사장의 '항공보안 강화대책', 홍콩공항 Steve Wordsworth(스티브 워즈워쓰) 보안 수석 교관의 '항공보안 인력 중요성',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주형 차장의 '인천공항 항공보안 협력' 순으로 진행했다.
이어진 패널토론 세션에서는 '항공보안의 발전 방향(How to improve current AVSEC system)'을 기조로 6명 발표연사가 함께하는 단체 토론을 했다.
패널토론에서는 국제민간항공기구 항공보안감사관(ICAO Auditor)으로 활동 중인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주형 차장이 좌장을 맡아 변화하는 항공보안 전략과 지식, 기술 발전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며 우수한 항공보안 인력 확보 중요성과 국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이학재 사장은 "항공보안 분야 도전과제와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소중한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인천공항 항공보안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대한민국이 항공보안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홍관 기자 hknews@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