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국·장애인체전 13일간 4만여 명 참여, 부산 체육 저력 입증
전국체전 ‘52년 만의 종합 2위’, 장애인체전 감동의 공존 무대
시민·자원봉사자·서포터스의 열정으로 완성된 부산의 품격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선수단 입장 모습(좌측),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선수단 입장 모습(우측). 사진=부산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선수단 입장 모습(좌측),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선수단 입장 모습(우측). 사진=부산시

|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부산이 13일간 이어진 스포츠의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오늘(5일) 오후 전국장애인체전 폐막식한다.
지난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되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3만8천여 명과 18개국 재외한인단체 1천5백여 명이 참여해 부산 전역을 뜨겁게 달궜다.

전국체전에서 부산 선수단은 52년 만에 종합 2위를 탈환하며 ‘스포츠 도시 부산’의 위상을 증명했다. 이어진 장애인체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 진정한 공존의 무대로, 스포츠가 가진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4천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1만6천여 명의 시민·학생 서포터스가 경기장 곳곳에서 활약하며 대회의 성공을 이끌었다. 또한 대회 준비 과정에서 체육 인프라가 대폭 개선되어 향후 국제대회 유치 기반을 다졌고, 선수단과 관람객의 방문으로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돌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체전은 장애를 넘어 존중과 배려로 이어지는 공존의 장이었다”며 “누구나 스포츠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무장애 도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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