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도·시군·관계기관 합동으로 실전 같은 훈련 전개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 위한 방역 대응 역량 강화
백신접종·방역수칙 준수로 가축질병 사전 차단 총력
경상북도, ‘2025년 구제역 현장 대응 가상방역훈련(CPX)’ 실시 .사진=경북도 제공
경상북도, ‘2025년 구제역 현장 대응 가상방역훈련(CPX)’ 실시 .사진=경북도 제공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경상북도는 11월 4일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 제1주차장 일원에서 ‘2025년 구제역 현장 대응 가상방역훈련(CPX)’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구제역 발생 상황을 가정해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단계별 대응 절차를 실제 상황처럼 시연함으로써 도와 시군의 방역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전남 영암·무안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중국·동남아 등 해외에서도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경북도는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방역대응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도·시군 방역관계자를 비롯해 농림축산검역본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축산단체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초동 신고와 현장조사, 살처분, 소독, 이동통제 등 실제 발생 시 대응 절차에 따라 단계별로 진행됐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구제역은 확산 속도가 빠른 만큼 신속한 초동조치와 철저한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북도는 철저한 훈련과 점검을 통해 구제역 청정지역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백신접종 독려, 축사 소독 및 외부인 출입관리 등 방역수칙 준수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 가축방역협의체와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경북도의 구제역 방역훈련은 예방 중심의 행정이자, ‘청정 경북’의 신뢰를 지키기 위한 현장 중심 정책 실천이다.  지속적인 점검과 농가의 자발적 참여가 병행될 때, 경북의 축산 경쟁력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다.

손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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