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경기농협(본부장 엄범식)은 4일 수원축협 중회의실에서 ‘2025년 경기농협 RPC 벼 수확기 수급회의’를 열고, 잦은 강우로 인한 수매 일정 지연 속에서도 안정적인 벼 수급과 시장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내 RPC(미곡종합처리장) 조합장 14명을 비롯해 엄범식 본부장과 강한석 부본부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쌀 수확기 수급 전망 ▲시장가격 동향 분석 ▲지역별 수매 추진 상황 ▲농가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며, 실질적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엄범식 본부장은 “농부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농심천심(農心天心)’의 정신으로 경기농협과 RPC조합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쌀 산업의 안정을 지키고,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수매 지연으로 인한 농가 불편을 최소화하고, 적정 가격 유지를 위해 현장 중심의 수급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각 지역 농협은 지역 실정에 맞는 신속한 대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기농협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도내 각 지역 농협 RPC의 수급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 체계로 전환하고,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협의체 운영을 지속할 방침이다.

엄 본부장은 “쌀 산업은 농업의 근간이자 농가경제의 바로미터”라며 “벼 수확기 안정적 수급과 시장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농업인들의 실질적 소득 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