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한 전북 현대가 오는 8일 화려한 대관식을 연다.
전북은 4일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10회 우승 선포식’을 겸한 홈경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북은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대전 하나 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경기 시작 전부터 종료 후까지 우승을 축하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K리그1 10회 우승을 상징하는 ‘라 데시마(La Decima)’ 엠블럼이 새겨진 대형 그라운드 배너가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 센터서클에 펼쳐져 대관식의 서막을 연다.
이날 선수단의 에스코트는 한 시즌 동안 묵묵히 팀을 응원한 선수 가족들이 맡는다. 하프타임에는 거스 포옛 감독의 친필 사인이 담긴 실착 축구화를 비롯해 선수단 애장품을 팬들에게 선물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경기 종료 후에는 본격적인 우승 시상식이 열린다. 선수들은 VIP 단상에서 우승 메달을 받고, 공식 시상대에 올라 통산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를 펼친다. 이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북측 응원석 앞에는 2009년부터 전북이 일군 K리그1 역대 우승 트로피들이 전시돼 ‘녹색 제국’의 위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한편 이날 경기 입장권은 예매 개시 3일 만에 시즌권 포함 2만 장 이상이 판매되는 등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구단은 이번 대관식을 기념해 우승을 상징하는 골드 컬러의 특별 디자인 티켓을 제작, 관중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류정호 기자 ryutility@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