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 LG CNS가 인도네시아 코린도 그룹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클라우드 ERP로 전환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LG CNS가 2월 SAP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략 서비스 파트너(RSSP)로 합류한 이후 동남아시아에서 거둔 첫 성과다.
코린도 그룹은 팜오일, 중공업, 금융, 해운, 물류, 풍력·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대표 기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코린도 그룹은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운영 중인 SAP ERP를 클라우드 기반 SAP S/4 HANA로 전환한다. 서버·스토리지 등 인프라 관리 부담을 줄이고 글로벌 표준 업무 프로세스를 도입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ERP 시장은 AI 기술 발전과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기업들은 온프레미스 ERP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거나 재구축하는 추세다. LG CNS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클라우드 ERP 구축 역량을 입증하며 해외 사업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LG CNS는 ERP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 고도화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며 최신 AI 기술을 적용한 ‘AX on ERP’ 전략으로 업무 자동화와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을 지원한다. 또한 SAP와의 협력도 강화 중으로 5월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5’에서 AI 기반 ERP 테스팅 신기술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내한신 LG CNS 전무는 “코린도 그룹의 비즈니스 혁신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글로벌 고객의 클라우드 ERP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박정현 기자 awldp219@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