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5)’에 참가해,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의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본선에 2년 연속 진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는 전 세계 140여 개국 도시와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행사로, 올해는 ‘LIVE BETTER(더 살기 좋은 도시)’를 주제로 열린다.

성남시는 이번 행사에서 120㎡ 규모의 단독 전시관 ‘성남관’을 운영하며,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참여기업인 ㈜베이리스·㈜시스테크·㈜바론스·㈜프리뉴와 지역기업 ㈜다리소프트 등이 참여해 첨단 도시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또한 해외 마케팅, 부스 임차 지원, 현장 통역, 바이어 미팅 주선 등 실질적인 기업 해외 진출 지원도 병행한다.

성남시는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2025’ 모빌리티 부문에서 한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에 선보인 ‘Human-Centered MaaS(사람 중심의 모빌리티 서비스)’는 구도심과 신도시 간 교통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시민 중심의 통합형 플랫폼으로, 대중교통·공유차량·자율주행 셔틀·드론 배송을 연계한 미래형 교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성남의 경쟁 도시는 ▲이탈리아 리미니의 주문형 셔틀 교통서비스 ‘셔틀마레(ShuttleMare)’ ▲이집트 카이로의 여성 대상 친환경 이동성 플랫폼 ‘도시(Dosy)’ ▲캐나다 온타리오 리치먼드힐의 인공지능(AI) 기반 교통관리 시스템 ‘시티로버(CITYROVER)’ 등이다.

성남시는 지난해 ‘희망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Hope)’으로 혁신 부문 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다시 본선 무대에 오르며, 대한민국 지자체 최초로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2년 연속 진출 기록을 세웠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의 연속 본선 진출은 기술 중심을 넘어 사람 중심의 도시 혁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성남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