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강정일 도의원, 광양제철소 구조 개선 촉구
▲강정일 전남도의원
▲강정일 전남도의원

| 한스경제=하태민 기자 |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강정일 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2)은 3일 열린 제39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포스코 광양제철소 독립채산제 도입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이제는 광양이 단순한 생산기지가 아닌 자립형 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해야 할 때"라며 "포스코 주요 경영 의사결정이 여전히 포항 본사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광양제철소가 창출한 막대한 이익이 지역으로 환원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광양시는 연간 2100만톤이 넘는 조강을 생산하는 대한민국 최대 제철도시로 국가 산업화를 견인해온 포스코 핵심 생산기지"라며 "그러나 그 이면에는 대기오염, 소음, 진동 등 환경피해를 감내해온 지역 주민 오랜 희생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포항 중심 통합채산 구조를 광양 독립채산 구조로 전환해 지역균형발전과 책임경영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광양제철소는 수소환원제철과 전기로 확대 등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핵심 기술을 실험하고 적용할 수 있는 최적 거점"이라며 "독립채산제가 도입된다면 광양이 자체 예산과 전략을 기반으로 친환경 설비 투자와 ESG 경영을 선도해 탄소 저감 산업 전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광양제철소 독립채산제 도입은 단순한 제도 개편이 아니라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실질적 변화"라며 "광양이 국가 산업 중심을 넘어 지역 자립과 상생발전 모범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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