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봉화군은 지난 10월 29일, 풍수해 및 산사태 발생 상황을 가정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다양한 유형의 대규모 재난에 대비해 민·관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종합훈련으로, 실제 재난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서는 봉화군의 매년 반복되는 집중호우와 산사태 발생 위험을 고려해, 풍수해 및 산사태 발생에 따른 복합 재난 대응을 중점으로 진행했다. 훈련에는 봉화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지역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민간단체가 참여했다. 아울러, 인근 주민으로 구성된 국민체험단도 참여해 대피 유도, 응급환자 이송, 이재민 구호 절차 등을 직접 체험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오늘 훈련에서 확인된 부족한 점은 철저히 보완하고,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켜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민·관·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실전형 훈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국민체험단 참여를 통해 주민들의 재난 대응 의식과 행동 능력을 강화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다만 훈련 이후 결과 분석과 개선 사항의 체계적 반영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실제 재난 발생 시 대응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손철규 기자 sonck5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