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고부가가치 제품 재탄생 및 자원 재활용 기여
동화기업 파티클보드 생산 공장에 적재된 산불 피해목./동화기업
동화기업 파티클보드 생산 공장에 적재된 산불 피해목./동화기업

| 한스경제=김종효 기자 | 동화기업은 산불 피해목을 재활용해 생산한 파티클보드(PB)를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린 ‘2025 APEC 경주 정상회의’ 공식 가구 협찬사인 코아스(KOAS)에 납품했다고 3일 밝혔다.

동화기업은 올해 3월 안동시와 영양·의성군 등에서 발생한 대형 경북 산불 피해지역에서 벌목된 피해목으로 파티클보드를 생산했다. 파티클보드는 코아스로 납품돼 가공 과정을 거친 뒤 APEC 정상회의 협찬 가구를 제작하는 데 사용됐다.

동화기업은 코아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경상북도 등과 협력해 산불 피해목 자원 재활용을 실현했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약 90%가 소각 처리되는 산불 피해목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킨 의미 있는 협력 사례”라며 “최근 국회에서 진행된 ‘신 산림 국부론 포럼’에 참석해 산불 피해목의 활용 방안을 논의한 것과 같이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국산 목재 선순환 방안을 지속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파티클보드는 버려진 폐목재와 임목 부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한 친환경 제품이다. 목재를 장기간 고정된 형태로 보존해 제품 내 탄소를 저장하는 효과도 있다.

김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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