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LPGA 페이스북
최혜진. /LPGA 페이스북

|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 최혜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최혜진은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펼쳐진 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엮어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야마시타 미유(일본), 해나 그린(호주)과 동타를 이루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후 연장전 첫 번째 홀에서 파에 머물러 버디를 잡은 야마시타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지난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은 첫 우승 달성이 좌절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6월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최혜진은 투어 123번째 출전 대회인 이번에도 끝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야마시타 미유. /LPGA 페이스북
야마시타 미유. /LPGA 페이스북

투어 신인인 야마시타는 8월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에 이어 2승째를 수확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앞서 국내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 우승자 김세영은 6타를 줄이고 공동 4위(17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아림과 세계랭킹 1위 티띠꾼도 같은 순위로 홀아웃했다.

올해 LPGA 투어에 뛰어든 신인 윤이나는 11위(15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유해란은 공동 13위(13언더파 275타), 임진희는 공동 23위(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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