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동문 성악가가 선보이는 클래식과 뮤지컬의 감동 무대
| 한스경제=권순광 기자 | 서구 비원뮤직홀에서는 무대를 사로잡는 두 성악가들의 공연, 듀오 보체 시리즈를 개최해 지역민들에게 고품격 문화를 선사한다고 2일 밝혔다.
듀오 보체 시리즈는 둘을 뜻하는 듀오(Duo)와 목소리를 뜻하는 보체(Voce)를 결합한 단어로 두 성악가의 세련된 연주를 관객들에게 들려주고자 한다. 또한 이번 시리즈는 총 두 개의 공연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11월 8일 듀오 보체 시리즈Ⅰ‘김정아&사무엘 윤 듀오 리사이틀’의 화려한 서막에 이어 22일 듀오 보체 시리즈Ⅱ‘박소영&석정엽 듀오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비원뮤직홀에 따르면 먼저 선보일 ‘김정아&사무엘 윤 듀오 리사이틀’은 서울대 음악대학 동기인 두 성악가가 펼치는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는 ‘프리마돈나’소프라노 김정아와 ‘바이로이트의 영웅’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솔로와 듀엣을 넘나드는 무대를 구성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소프라노 김정아는 서울대 음악대학 성악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 후 도이하여 이태리 Musicale Pescarese를 졸업하였다. 마리오 델 모나코 국제콩쿠르 1위 및 프란체스코 알바네제 국제콩쿠르 등 다수의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그 실력을 입증됐으며 오페라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심청등 다수의 오페라 주역과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메시아등에서 솔리스트를 맡으며 기량을 펼쳤다.
또한 러시아 푸쉬켄 극장, 이태리 알카모시 극장에서 초청 음악회를 하는 등 한국을 넘어 다양한 활동을 했다. 현재는 영남대학교 예술대학 성악전공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은 2012년 바그너의 도시 독일 바이에른 바이로이트에서 ‘방황하는 네델란드인’의 주역을 맡으며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바이로이트의 영웅’ 사무엘 윤은 2022년 독일 주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궁정가수(Kammersänger, 캄머쟁어) 칭호를 수여받으며 그 영예를 누렸고, 2016년 대한민국예술상(대통령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최고의 성악가임을 인정받았다. 서울대를 졸업 후 이태리 밀라노 베르디국립음악원과 독일 쾰른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하였고 현재는 서울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사무엘 윤의 오페라 ‘아서왕’중 ‘What poewr art thou(당신은 어떤 힘으로?) ’를 시작으로 김정아의 ‘Lasciami! Lascia ch’io respiri(나를 내버려 두오)’등의 명곡들로 이어진다. 오페라와 가곡 뿐만 아니라 인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All I ask of you(내가 당신에게 바라는 모든 것)’의 듀오 공연을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객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피아노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음악코치 및 계명대 예술대학원, 서울대 반주 강사로 출강 중인 피아니스트 은빛나가 맡는다.
관람은 초등학생 이상 전석무료로 진행되며 예매는 오는 11월 5일 오전 9시부터 1인 2매까지 온라인과 방문예매가 동시에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비원뮤직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비원뮤직홀로 문의하면 된다.
권순광 기자 gsg61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