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원. /KLPGA 제공
고지원. /KLPGA 제공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제주소녀' 고지원(21)이 제주도에서 데뷔 첫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고지원은 1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8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합해 1언더파 71타를 쳤다. 그는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 서교림, 유현조, 장수연(이상 9언더파 207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지난 8월 제주도에서 열린 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K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거둔 고지원은 시즌 2승에 바짝 다가섰다. 제주도에서 태어난 고지원은 고향에서 우승을 정조준한다.

이다연, 김시현, 문정민은 나란히 8언더파 208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박주영, 임진영, 현세린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마다솜은 이날 2타를 잃어 3라운드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0위로 처졌다. 상금 랭킹 1위 홍정민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상금 랭킹 2위 노승희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지난주 광남일보·해피니스오픈 우승자 리슈잉(중국)은 1오버파 217타로 공동 48위에 그쳤다.

신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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