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성남시의회 공무국외출장단이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일본 오사카·교토·고베시를 방문하며 경제·환경·복지·도시·재난 분야의 선진 운영 사례를 점검하고, 성남시에 적용 가능한 정책 모델 발굴을 마쳤다. 강상태 단장을 포함한 의원 14명은 현장 중심 벤치마킹과 기관 면담을 통해 시민 체감형 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출장단은 이번 일정 동안 일일 1~2개 기관을 방문하며 관계자 면담과 현장 확인, 자료 수집을 병행하며 강행군 일정을 소화했다. 오사카에서는 스타트업 허브 ‘오사카 이노베이션 허브(OIH)’, 다문화 원스톱 상담 거점 ‘오사카 국제교류센터’, 체험형 독서공간 ‘어린이 책의 숲 나카노시마’, 기업 ESG 기술 전시관 ‘ATC 그린 에코 플라자’, 세대통합형 ‘노인특별요양홈 히마와리’ 등을 방문해 운영체계와 민관 협력 구조를 확인했다.

교토에서는 남부 클린센터 환경학습시설 ‘사스테나 교토’와 도시계획국·환경정책국을 방문해 경관 관리, 빈집 활용, 3R(감량·재사용·재활용) 정책 등을 벤치마킹했으며, 고베에서는 위기관리국을 통해 재난약자 보호와 귀가곤란자 대책을 점검하고, 고베시의회 본회의장을 둘러보며 양 도시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출장단은 분야별로 성남시에 적용 가능한 과제를 면밀히 검토했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다국어 경보, 귀가곤란자 일시 체류시설 운영, 재난약자 등록·이송·의료 연계 정책을 확인했으며, 문화·교육 분야에서는 체험형 독서공간 운영과 취약계층 접근성,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스타트업 허브 거버넌스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방식을 점검했다. 또한 환경·자원순환 분야에서는 기술 전시와 시민·학생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한 체험 커리큘럼,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운영 현황도 세밀히 살폈다.

강상태 단장은 “이번 출장은 공무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고, 청렴하고 내실 있는 출장으로 추진했다”며 “현장 확인과 면담을 통해 성남시에 적용 가능한 정책과 제도 개선 과제를 도출했고, 후속 조치를 통해 시민 체감형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출장단은 이번 면담 결과를 집행부와 공유하고, 정책 입안과 조례 제·개정 등 후속 조치를 협의하며 성남형 모델 구현에 나설 예정이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