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코스피가 31일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 간 ‘AI 동맹’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4100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61포인트(0.50%) 오른 4107.50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역대 처음으로 4100선을 넘어섰다. 지수는 전장보다 3.64포인트(0.09%) 내린 4083.25로 출발해 장중 상승세로 돌아선 뒤 오름폭을 늘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8151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16억 원, 6052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 '치맥 회동' 이후 현대차 9.43%, 삼성전자 3.27%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9.43%), NAVER(4.70%), 삼성전자(3.27%), 기아(3.18%) 등이 엔비디아 협력 기대에 상승했다.
이밖에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호실적 발표 소식에 한미약품(8.83%), 동아에스티(3.06%) 등 국내 비만치료제 관련주도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77%), 한화오션(-2.41%), SK하이닉스(-1.58%),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1%), 두산에너빌리티(-1.11%)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IT서비스(4.31%), 오락문화(2.93%), 운송창고(1.96%) 등이 올랐으며 전기가스(-0.93%), 화학(-1.04%) 등은 내렸다.
◆ 코스닥, 9.56포인트(1.07%) 오른 900.42 마감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56포인트(1.07%) 오른 900.4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68포인트(0.41%) 오른 894.54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31억 원, 1440억 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086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주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4.01%), 에이비엘바이오(7.20%), 알테오젠(3.50%), 펩트론(2.85%) 등이 올랐다. 전날 세 기업 총수의 '치맥' 회동 영향에 마니커에프앤지(3.83%), 동우팜투테이블(1.20%) 등 닭고기 관련주도 강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60%), 에코프로(-1.35%), 리노공업(-0.86%), HLB(-0.82%), 파마리서치(-0.55%) 등은 하락했다.
김유진 기자 yujin@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