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 직업훈련으로 실질적 취업 연계
지속가능한 여성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와 돌봄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울진청년일자리센터에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교육’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돌봄 서비스 분야에 관심 있는 군민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론과 실습을 포함한 총 80시간의 전문 직업교육 과정을 통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 내용은 ▲산후 회복 및 신생아 돌봄 ▲근로기준 및 자기관리법 ▲신생아 건강·안전관리 ▲직업윤리 및 고객응대 등 현장 중심의 실무 과정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교육을 수료한 참여자들은 취업상담과 구인·구직 매칭 시스템을 연계해, 수료 후 즉시 지역 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기관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
한편, 지난해 11월 개소한 울진청년일자리센터는 청년뿐 아니라 전 군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고용 지원 거점 공간으로, 오픈라운지와 개인 학습공간, 회의실 등을 무료 개방하고 있다.
또한 구직·구인 상담, 취업 알선,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종합 고용 서비스를 제공하며 매월 1회 취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습득을 넘어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지는 현장형 직업훈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취업연계 교육을 지속 확대해 안정적인 여성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진군의 이번 사업은 경력단절여성에게 새로운 경제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모범적 사례로 평가된다. 단기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취업 연계와 근로환경 개선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손철규 기자 sonck5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