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마진차 1.51%p…0.06%p 축소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5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9월중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2.52%로 8월(2.49%) 대비 0.03%p 상승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5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9월중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2.52%로 8월(2.49%) 대비 0.03%p 상승했다. /연합뉴스

|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 지난달 은행 예금금리가 1년 만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개월째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5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9월중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예금)금리는 연 2.52%로 8월(2.49%) 대비 0.03%p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1년 만에 반등이다.  

세부적으로 순수저죽성예금 금리는 2.52%로 전월 대비 0.04%p 올랐고,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2.54%로 8월보다 0.02%p 상승했다. 

9월 대출금리는 연 4.03%로 전월 대비 0.03%p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가계대출 금리는 4.17%로 8월과 동일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3.96%로 2개월째 보합세를 보였다. 전세자금 대출 금리(3.76%)와 일반 신용대출 금리(5.31%)는 각 0.02%p, 0.10%p 내렸다.

기업대출 금리는 3.99%로 8월 대비 0.04%p 내려갔다. 대기업 대출 금리(3.91%)와 중고기업 대출 금리(4.05%)는 각각 0.08%p, 0.01%p 하락했다.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 금리 차이인 예대마진차는 1.51%p로 전월 대비 0.06%p 축소됐다. 

9월말 잔액 기준 총수신 금리는 연 2.04%로 전월말 대비 0.04%p 하락했고, 총대출 금리는 연 4.23%로 전월말 대비 0.04%p 내려갔다. 총대출 금리와 총수신 금리 차는 2.19%p로 8월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표금리인 은행채 금리는 9월 중 올랐지만, 일부 은행이 8∼9월 가산금리를 낮추고 우대금리를 확대하면서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의 금리가 떨어졌다"며 "전체 가계대출 금리의 경우 금리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일반 신용대출의 비중이 커지면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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