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독일 함부르크서 열린 제10회 정기총회 참석
사이버 보안·공급망 회복탄력성 등 글로벌 이슈 논의
체인포트 아카데미 활동 성과 공유·2026년 추진 방향 제시
BPA 국제물류지원실 이하림 과장이 지난 체인포트 아카데미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부산항한공사, 국제물류지원실 이하림 과장이 지난 체인포트 총회서 아카데미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사진=BPA

|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글로벌 항만 디지털협의체 ‘체인포트(chainPORT)’ 제10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세계 주요 항만들과 디지털 혁신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총회는 함부르크항만공사 주최로 열렸으며, 부산항을 비롯한 로테르담, LA, 싱가포르, 바르셀로나, 앤트워프, 몬트리올, 탕제르 메드, 상하이 등 15개 회원 항만이 참여했다. 각국 대표들은 항만 디지털 전환, 사이버 보안, 공급망 회복탄력성 등 글로벌 항만이 직면한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체인포트는 2016년 함부르크항만공사의 주도로 설립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로, 항만 간 정보 교류를 넘어 지식 공유와 협력 강화를 통한 디지털 전환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항만 운영을 위한 기술적 협력과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참가 항만들은 최근 증가하는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책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 속 회복탄력성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체인포트의 주요 워킹그룹인 ‘체인포트 아카데미(chainPORT Academy)’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며,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행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추진 목표와 협력 비전을 제시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체인포트는 세계 항만들이 디지털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플랫폼”이라며 “부산항 역시 스마트항만 전환과 글로벌 디지털 혁신의 중심 항만으로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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