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안전 평가에서 다수의 차종이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안전 리더십을 다시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28일(현지시각) 발표된 IIHS 평가에서 현대차 아이오닉9과 기아 스포티지가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현대차 싼타크루즈가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아이오닉9은 전면·측면 충돌 및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평가 등 모든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획득했다. 스포티지는 전조등 성능과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개선으로 지난해 TSP에서 올해 TSP+ 등급으로 상향됐다. 싼타크루즈는 소형 픽업 부문에서 유일하게 TSP 이상 등급을 받아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발표로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9개, 제네시스 5개, 기아 4개 등 총 18개 차종이 TSP+ 또는 TSP 등급을 획득했다. 2년 연속 '가장 안전한 차'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글로벌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올해 IIHS는 뒷좌석 승객 안전을 강화한 전면 충돌 평가를 도입해 평가 기준을 한층 높였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강화된 조건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충돌 안전성과 예방 성능을 모두 입증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안전 평가에서 다수의 차종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안전 성능과 품질을 갖춘 차량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곽호준 기자 khj@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