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과 해양 관광지의 상생 협력 모델 구축
상호 관광자원 홍보 및 공동 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안동시는 10월 30일 안동시청 시장실에서 울릉크루즈(주) 와 상호 관광교류 및 시민 관광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다.
울릉크루즈(주)는 울릉도·독도·포항을 연결하는 여객선 운항사로, 매년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이용하는 대표 해양관광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내륙 관광도시 안동과 해양 관광지 울릉도 간의 상생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안동시민은 울릉크루즈 여객선 이용 시 최대 20%의 요금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안동시는 울릉크루즈 선내에 안동의 주요 관광지 및 사계절 축제 홍보 콘텐츠를 상시 비치하고, 양 기관은 공동 관광마케팅 및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안동시민은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울릉도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울릉크루즈는 경북 내륙 지역 관광객 유치 확대라는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들의 관광복지를 확대하고, 안동의 관광명소와 축제를 해양관광객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울릉크루즈와 협력해 관광교류와 상품개발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내륙 관광도시와 해양 관광지가 협력해 상생하는 새로운 관광모델로 평가된다. 특히 울릉크루즈를 통한 할인 혜택은 지역민의 체감 만족도를 높이는 실질적 복지정책이 될 전망이다. 향후 안동시가 울릉도뿐 아니라 경북 전역의 관광 네트워크를 확장해 ‘내륙–해양 연계 관광벨트’로 발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철규 기자 sonck5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