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포함 전체 선박 38척 대상...9월 첫 운영
|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 SM그룹의 해운 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은 매달 마지막 월요일을 ‘안전의 날’로 자체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선박, 항만 등 해운산업 현장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한해운이 운영하는 전체 선박 38척을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필수로 안전보건활동을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안전의 날 당일에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없애기 위한 현장점검을 비롯해 승무원(선원) 교육 등이 진행된다. 이 때 대한해운의 자회사인 대한해운엘엔지도 함께한다.
이전까지 대한해운은 안전관리자가 정기적으로 선박을 방문해 직접 현장을 살폈는데 항해 중일 경우 등에는 점검이 어려운 한계가 있어 특정일을 ‘안전의 날’로 지정해 본선 내부에서도 자체적으로 안전보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례화했다.
이와 함께 현장점검과 교육은 실효성을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철저하게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도록 했다.
안전의 날에는 매월 새로운 주제의 교육이 진행되고 이 자리에서는 현장에서 느끼는 미비점과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도 병행 실시된다. 선원들은 첫 운영에 들어간 지난달 29일 개인보호구 착용, 2회차였던 지난 27일에는 한랭기온 작업 안전을 주제로 교육을 받았다.
대한해운은 안전의 날 운영을 계기로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체계의 내실을 공고히 하고 매년 1회 이상 육상과 해상에서의 합동 비상대응훈련으로 위급상황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역량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동수 대한해운 대표이사는 “안전과 무재해는 대한해운이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경영가치이자 모든 사업의 출발점”이라며 “이를 최우선 과제로 안착시켜 신뢰를 쌓는 동시에 회사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꾀하는 지렛대로 삼을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의 뜻을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준혁 기자 atm1405@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