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하태민 기자 | 전남 여수상공회의소는 여수시와 공동 주최한 '2025 여수시 일자리박람회'가 지난 29일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내일(Job)을 여는 행복한 일자리'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지역 구직자와 기업이 직접 만나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 고용 매칭의 장으로 마련했다. 경기 둔화와 산업 전환으로 고용 불안이 커진 가운데 다양한 계층 구직자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 무대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장에는 △기업채용관 △취업정보관 △직업체험관 등 50여개 부스를 운영했으며 현장 참여가 어려운 기업을 위해 온라인 채용정보관도 함께 마련했다.

여수국가산단연합관에는 GS칼텍스, 한화솔루션, LG화학, 남해화학, DL케미칼, 폴리미래, 한국바스프,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여천NCC 등 주요 산단 기업이 참여해 산업현장 생생한 고용 정보를 전달했다. (유)조은골재, ㈜태화산업, 에이치제이디오션리조트㈜ 등 지역 중소기업들도 면접 부스를 운영하며 구직자와 활발히 소통했다.

이 밖에도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전남대학교·한영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유관기관들이 참여해 고용정책, 청년·중장년층 지원사업, 창업 프로그램 등을 안내하며 구직자 실질적인 취업 지원에 힘을 보탰다.

특설무대에서는 스마트HR컨설팅 권규청 대표 '취업컨설팅 특강'과 ㈜스키마플러스 나승훈 대표 '창업 트렌드 및 실전 노하우' 강연을 진행해 참가자 큰 호응을 얻었다. 이력서 사진 촬영, 퍼스널 컬러 진단, 취업 타로, 바리스타 체험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해 취업 준비 과정에서 자신감을 높이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한문선 회장은 "여수국가산단을 비롯한 지역경제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지금이야말로 기업과 시민, 유관기관이 하나 돼 위기를 극복해야 할 때"라며 "기업이 경영에 전념하고 청년과 중장년층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