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명절 연휴에도 시민 4천여 명 참여…“정치권력의 사법 개입, 단호히 거부”
|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국민의힘 수원특례시(무) 당원협의회(위원장 박재순)가 10월 한 달간 ‘사법파괴·법원장악 반대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비가 내리고 명절 연휴가 이어진 한 달이었지만, 법치주의 수호를 향한 시민들의 참여는 멈추지 않았다.
이번 서명운동은 2일 이마트 수원점에서 출발해 홈플러스 영통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상권 지역으로 확대됐다. 현장에는 경기도의회 이애형·문병근 의원, 수원특례시의회 김기정·이찬용·최원용 의원 등 소속 시·도의원들이 함께해 시민들에게 운동의 취지를 설명하고 직접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박재순 위원장을 비롯한 당원들은 주말마다 거리로 나서 시민들에게 “정치권력의 사법 개입을 막고, 사법부의 독립을 지키자”고 호소했다. 그 결과 청년층부터 중장년층, 노년층까지 세대를 아우른 시민 40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서명에 참여했다.
한 시민은 “법원이 정치권의 영향력 아래 놓이면 결국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온다”며 “이건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명운동은 추석 연휴와 궂은 날씨 속에서도 계속됐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앞에는 우산을 쓴 시민들이 줄지어 서명대에 이름을 올리는 모습이 이어졌다.
박재순 위원장은 “비 오는 날에도, 명절에도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며 “그만큼 법원 독립과 사법 정의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크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법부가 정치권력의 도구가 된다면 국민의 자유는 설 자리를 잃게 된다”며 “법치주의는 국민의 권리이자 민주주의의 근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수원무 당협은 한 달간 모인 서명부를 중앙당에 전달하고, 전국 단위 서명운동과 연계할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이번 운동은 단순한 정치 행사가 아니라, 사법의 독립을 지키려는 국민의 자발적 행동”이라며 “시민과 함께 법치주의 수호를 위한 실질적 행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법치는 어느 정권의 편도, 어느 세력의 도구도 되어서는 안 된다”며 “사법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무너뜨리려는 시도에 맞서 국민과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수원무 당협 관계자는 “서명운동에 참여한 시민 중 상당수가 정치 성향과 무관하게 ‘법치는 지켜야 한다’는 한 목소리를 냈다”며 “법치주의는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지탱하는 최소한의 질서”라고 말했다.
박재순 위원장은 “우리는 정치적 이익이 아니라 헌법적 가치인 사법 독립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며 “국민이 사법의 주인임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서명운동은 단순한 정치 캠페인이 아니라, ‘법원 독립과 사법 정의 회복’을 요구하는 시민 행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