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천 대 드론과 1만 5천 발 불꽃, 8만 인파 운집하며 '빛의 도시' 위상 과시
포항 영일대 밤하늘 수놓은 ‘APEC 성공 기원 불꽃&드론쇼’. 사진=포항시
포항 영일대 밤하늘 수놓은 ‘APEC 성공 기원 불꽃&드론쇼’. 사진=포항시

| 한스경제=이상은 기자 | 10월 29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린 ‘APEC 2025 정상회의 성공 기원 불꽃&드론쇼’가 8만여 명의 인파를 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는 1천 대의 드론이 군집 비행하며 하늘에 그림을 그리고, 1만 5천여 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행사에는 APEC 경제인들과 국내외 관광객, 시민 등 총 8만 명이 참여했으며, 순간 최대 5만 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는 ‘빛의 도시 포항’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는 K-컬처를 대표하는 이희문 오방신과 DJ 카주쇼타임의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이아피(IAHFY)’의 그랜드 로보틱 퍼포먼스는 ‘철의 도시’ 포항이 새로운 생명으로 부활하는 도시 재탄생의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포항 영일대 밤하늘 수놓은 ‘APEC 성공 기원 불꽃&드론쇼’ .  사진=포항시
포항 영일대 밤하늘 수놓은 ‘APEC 성공 기원 불꽃&드론쇼’ .  사진=포항시

축제의 하이라이트였던 드론 아트쇼는 ‘Pohang in the World’를 주제로 포항의 상징물과 APEC 개최 기념 문구를 하늘에 그려내며 장관을 연출했다. 뒤이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1만 5천여 발의 불꽃은 해변 곳곳에서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포항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포항문화재단과 함께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철저한 현장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교통 통제, 주차 관리, 구급차 배치, 해상 안전 확보 등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가 이루어졌다.

포항시는 이번 불꽃&드론쇼를 통해 APEC 성공 개최 기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글로벌 도시 포항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방문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을 선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불꽃&드론쇼는 포항이 가진 기술과 문화의 조화를 세계에 선보인 상징적인 행사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국제행사를 통해 포항을 세계적인 해양문화관광도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은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