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정원 거닐며 브랜드 철학·제품 경험
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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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경제=하지현 기자 |  “오 진짜 부드러운 제형이다”

컬리의 오프라인 뷰티 행사 ‘컬리뷰티페스타 2025’를 찾은 방문객이 한 화장품 브랜드의 세럼을 체험하며 한 말이다.

컬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컬리뷰티페스타를 30일 개최했다. 엄선된 60개 브랜드가 모였으며 내달 2일까지 나흘간 DDP 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이 중 SK-II, 유세린 등 40개의 브랜드가 처음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입구 공간 '더 가든 오브 미'./ 하지현 기자
입구 공간 '더 가든 오브 미'./ 하지현 기자

컬리는 페스타 공간에 '나를 가꾸는 정원'이라는 콘셉트를 적용했다. 오묘한 분위기의 입장 공간 ‘더 가든 오브 미’를 지나자 5개의 정원과 마주할 수 있었다.

하늘색 부스로 구성된 세레니티 정원은 쿤달, 세타필, 네시픽 등 자연주의를 지향하거나 순한 성분을 사용한 브랜드가 모였다. AI를 통한 피부 타입 진단, 퀴즈 이벤트로 방문객의 흥미를 돋웠다.

‘레디언스’ 정원은 나스, 베이지크, 바닐라코 등 투명한 색조를 표현해 주는 브랜드로 구성됐다. 달바 시그니처에서 출시한 피부 탄력 기기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볼 수 있었고 컬리에서만 파는 단독 제품도 소개받을 수 있었다.

‘바이털리티’ 정원에서는 에스트라, 라로슈포제, 스킨수티컬즈와 같은 기능성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었다. ‘헤리티지’ 정원은 시슬리, 케라스타즈 등 고유한 역사를 가진 브랜드를 선보였다. ‘센시스’ 정원은 낫띵베럴, 말콤, 필로소피 등 후각, 촉각, 미각 등 감각을 앞세운 브랜드가 즐비했다.

특히 나스 메이크업 쇼, 케라스타즈 두피 진단 및 헤어 스타일링 클래스 등 체험 이벤트가 진행되는 부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스킨수티컬즈 부스에서는 9가지 유형의 얼굴 주름 컨설팅을 받아볼 수 있었고, 켄트 부스는 칫솔 각인 서비스도 제공했다.

김고은 컬리 브랜드마케팅 그룹장은 “컬리가 제안하는 뷰티 큐레이션으로 방문객들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기 바란다”라며 “브랜드 부스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뿐 아니라 메이크업 시연, 클래스 등도 빠짐없이 즐기시며 풍성한 뷰티 축제를 경험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컬리온리에서는 컬리가 협력사와 함께 개발해 출시한 제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5개의 정원과 컬리온리까지 총 6개의 공간 중 4곳 이상을 방문한 후 뷰티 키링을 인증하면 미션 선물도 제공했다.

컬리온리 부스./ 하지현 기자
컬리온리 부스./ 하지현 기자

이번 행사의 핵심은 ‘뷰티 큐레이션’이었다. 브랜드의 출범 배경, 기능 및 성분 소개, 마지막으로 직접 체험으로 이어지는 구성으로 마무리됐다. 그리고 컬리를 통한 특가 제공으로 뷰티 역량 강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컬리는 2022년 뷰티컬리를 론칭한 이후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10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뷰티컬리에서 단독 선론칭하는 뷰티 브랜드도 확대되고 있다.

컬리 관계자는 “올해 컬리의 뷰티페스타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체험 이벤트, 상품 제공의 효율과 퀄리티를 더 높이기 위한 조치다”라며 “하반기 뷰티 관련 집중 채용에 나선만큼 내년부터는 뷰티 PB 개발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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