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감소증·근육 건강 관리 영역 확대
|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 펩타이드 전문 바이오기업 케어젠(대표 정용지)은 자사의 근육 건강 펩타이드 ‘마이오키(MyoKi)’가 레바논 보건 당국으로부터 의사 처방(Prescription)이 가능한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을 완료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등록으로 마이오키의 효과와 안전성이 인정돼 의사 처방이 가능하며, 케어젠의 근육 건강 관리 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의료적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등록으로 케어젠은 코글루타이드(Korglutide), 프로지스테롤(ProGsterol)에 이어 마이오키(MyoKi)까지 총 3종의 펩타이드 제품을 레바논에 모두 등록하게 됐다.
케어젠은 올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마이오키의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DI)로 등록하며 글로벌 시장 진입을 본격화했다. 이번 레바논 등록은 오만에 이어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내 두 번째 등록 사례다.
레바논은 민간 중심의 의료 인프라와 제약 유통 네트워크가 발달한 국가로, 유럽권과의 GMP 규제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하며 제약·의료기기 산업의 품질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케어젠은 이번 등록을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등 GCC 국가 및 북아프리카 주요국으로의 진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승인으로 마이오키는 의료기관 및 스포츠클리닉 등에서 처방 및 사용이 가능해졌다. 케어젠은 이를 통해 병원 중심의 근감소증·근위축증 치료 및 재활, 대사질환 관리 영역에서 실사용 데이터를 축적하며, 향후 실증 근거(Real-World Evidence) 기반의 글로벌 확장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등록을 계기로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병원 및 스포츠 클리닉 중심의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레바논을 포함한 중동 지역의 의료 유통망을 기반으로 전문가 처방용 근육건강 솔루션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레바논에서 처방용으로 등록된 코글루타이드(Korglutide)는 현재 베이루트를 중심으로 한 의료기관에서 체중감량 보조제로 활용되고 있으며, 의료진들로부터 “근육을 유지하면서 지방을 줄이는 새로운 펩타이드 접근법”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마이오키는 케어젠이 개발한 근감소증 예방 및 치료용 펩타이드로, 근육 성장 억제 단백질인 마이오스타틴(Myostatin)의 작용을 저해해 근육 생성을 촉진하고 퇴화를 지연시키는 기전을 가진다.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한 12주간의 임상 시험에서 마이오키 복용군은 평균2.52% 골격근량이 증가했고, 보행속도 개선, ·악력 증가, 근육 관련 바이오 마커 등에서 유의적인 효과를 확인했다.
마이오키는 근감소증 예방·운동 능력 향상·근육 회복 등 다양한 기능을 갖는다. 나이가 들어 감소되는 근육의 생성 뿐 만 아니라, 손상되는 근육의 회복, 운동 후 회복·근력 유지·등 다양한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레바논 등록은 마이오키가 의사 처방가능한 건강기능식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근육 건강과 스포츠 퍼포먼스 시장 모두를 아우르는 제품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lee03@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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