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유근 기자 |  대구 달서구는 주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한 'AI 상상쇼케이스 FOOH(가상 옥외광고) 영상'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 공개했다. 오는 11월 10일까지 영상 시청 및 퀴즈 참여를 연계한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도시, 달서'라는 주제 아래 진행됐다. 구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AI 기술을 통해 시각화된 참여형 스마트 홍보 콘텐츠로 제작되었다. 달서구는 사전 공모와 이벤트를 통해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수집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도시의 일상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가상 옥외광고 영상을 완성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구민들이 제안한 '이만옹 거대 조형물', '이만달 표지판', '달토기빵 해외 진출', '달수·달희 굿즈 자판기', '도원지 위 거대 인형' 등의 아이디어가 실제 거리 풍경처럼 연출된 장면들이 담겨 있다. 해당 영상은 릴스(Reels) 및 쇼츠(Shorts)와 같은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배포되어 신선하고 유쾌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달서구 공식 SNS에서 영상을 시청한 후 간단한 퀴즈에 응답하고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이 제공된다. 참여 기간은 11월 10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달서구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달서구가 추진하고 있는 AI 기반 스마트 행정의 연장선상에 있다. 달서구는 이미 생성형 AI를 활용한 챗봇 행정서비스, 문서 자동화, 통·번역 지원 등 스마트 행정 환경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비수도권 유일의 '스마트도시 재인증' 획득이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구민의 상상력에서 출발한 이번 영상 프로젝트는 달서구가 지향하는 참여형 소통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AI와 주민 참여가 결합된 창의적인 홍보를 통해 '달서의 시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근 기자 news11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