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민·관·학 협력으로 통합 주거복지 모델 구축
대구 달서구, 민·관·학 협력‘달서 다함께 집수리 봉사단’출범. 사진=대구 달서구
대구 달서구, 민·관·학 협력‘달서 다함께 집수리 봉사단’출범. 사진=대구 달서구

| 한스경제=이유근 기자 | 대구 달서구가 전문 기술과 복지 서비스를 결합한 '달서 다함께 집수리 봉사단'을 출범시키며 새로운 형태의 주거복지 모델 구축에 나섰다. 10월 28일, 달서구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계명문화대학교, 대구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달서구자원봉사센터, 달서주거복지센터 등 5개 기관이 참여하여 민·관·학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이번 봉사단 출범은 1인 가구 증가와 주택 노후화로 인해 심화되는 주거환경 개선 수요에 대응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달서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각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단편적인 지원을 넘어선 지속가능한 통합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고유의 전문성을 발휘하여 봉사단의 활동을 지원한다. 계명문화대학교는 전기, 도배, 장판 등 전문 기술을 활용하여 노후 주택 수리를 담당하며, 대구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위기가정을 발굴하여 정서적·심리적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달서구자원봉사센터는 다양한 자원봉사 인력을 연계하고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달서구청과 달서주거복지센터는 봉사단 운영의 총괄 및 협력체계 관리를 담당하며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다각적인 협력 체계를 통해, 기술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는 맞춤형 집수리 서비스를,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는 전문 상담 및 돌봄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입체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기술과 돌봄이 결합된 달서형 주거복지 모델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모든 구민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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