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엔비디아 행사 참석후 ‘치맥 회동’
엔비디아측이 직접 치킨집 선정
엔비디아측이 직접 치킨집 선정
|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서울 삼성역 인근 치킨집에서 회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지포스’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 참석을 마친 뒤 두 회장과 비공식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회동 장소는 황 CEO의 제안에 따라 엔비디아 측이 직접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엔비디아 측 관계자는 "확인해 드릴 수가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동에서 삼성전자와의 HBM(고대역폭 메모리) 공급 협의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향 5세대 HBM(HBM3E) 12단 제품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차세대 6세대 HBM(HBM4) 품질 검증도 진행 중이다.
현대차그룹과는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 기반 미래 기술 협력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대차는 올해 초 엔비디아와 로봇·자율주행·스마트공장 분야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황 CEO는 이날 회동에 이어 31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별도로 만날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LG,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 중이며, 구체적인 계약 규모와 세부 내용은 31일 예정된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박정현 기자 awldp219@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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