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KG모빌리티의 상용차 자회사 KGM커머셜(KGMC)이 현대자동차와 함께 수소버스 시장 확대에 나선다. 

양사는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차세대 수소버스 개발 및 인프라 구축 협력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KGMC가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한 버스를 개발해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KGMC는 전기·중형·대형 버스 등 친환경 차량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 입지를 넓히고 있는 KG모빌리티의 자회사다. 국내 전기버스 전문 생산기업인 KGMC가 현대차와의 협약을 통해 수소버스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급과 기술 지원을 맡는다. KGMC는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수소버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버스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객 선택 폭을 넓힐 전망이다.

김종현 KGMC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수소버스 시장 진입의 신호탄"이라며 "현대차와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수소경제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곽호준 기자 khj@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