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0.01초 차이 아쉬운 은메달…부산은행 육상팀 값진 성과
1981년부터 45년간 육상연맹 후원, 지역 체육 발전 견인
부산선수단, 2000년 이후 전국체전 최고 성적 달성
BNK부산은행, 부산은행 육상실업 최기만 선수(왼쪽) 전국대회 은메달 수상. 사진=BNK부산은행
BNK부산은행, 부산은행 육상실업 최기만 선수(왼쪽) 전국대회 은메달 수상. 사진=BNK부산은행

|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부산은행 육상실업팀의 최기만 선수가 지난주 막을 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400미터 허들 경기에서 51초21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불과 0.01초 차이로 금메달을 놓친 아쉬운 결과였지만, 지역 체육계에 큰 의미를 남겼다.

부산은행 육상실업팀은 2015년 창단 이후 지역 기초체육 발전을 위한 대표적인 실업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육상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한 이재홍 감독의 지도 아래 최기만(400m 허들), 이승윤(400m 허들), 김찬민(장대높이뛰기), 이다인(높이뛰기), 남기원·신유성(장애인부문) 등 총 6명의 선수가 활약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최기만 선수는 경기 내내 침착한 레이스를 펼치며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불과 0.01초 차로 금메달을 아쉽게 놓쳤다. 또한 올해 입단한 이다인 선수는 높이뛰기에서 1m65cm를 기록, 결승 5위에 올라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부산은행은 실업팀 운영 외에도 1981년부터 45년간 부산광역시육상연맹의 회장사를 맡아 지역 육상 발전을 이끌어왔다.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심판 강습회와 운영비 지원 등을 통해 대회 안정적 개최를 뒷받침했으며, 그 결과 부산육상연맹은 금 6, 은 4, 동 6개로 총 2060점을 기록해 2000년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최기만 선수의 값진 은메달과 함께, 오랜 기간 지원해온 부산육상연맹이 최고 성적을 거둔 것은 지역 체육의 큰 성과”라며 “엘리트 육상뿐 아니라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통해 부산이 명실상부한 스포츠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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