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포터Ⅱ 일렉트릭·봉고Ⅲ EV 등 배터리 화재 가능성
리콜 대상 차량인 스텔란티스코리아 '지프 그랜드체로키'의 결함 내용./ 국토교통부
리콜 대상 차량인 스텔란티스코리아 '지프 그랜드체로키'의 결함 내용./ 국토교통부

|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BMW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57개 차종 26만184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의 경우 포터Ⅱ 일렉트릭 8만5355대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소프트웨어 설계 미흡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투싼 등 2개 차종 1만6204대는 연료필터 성분 설계 오류로 시동 꺼짐 가능성이 있어 전날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기아는 봉고Ⅲ EV 5만4532대를 같은 사유로 이날부터 리콜에 착수했다. 셀토스 등 2개 차종 2만9680대 역시 연료필터 설계 오류로 시동 꺼짐 우려가 제기돼 전날부터 시정조치 중이다.

BMW 520d 등 50개 차종 7만1010대에서 시동모터 내 수분 유입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지난 24일부터 시정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프 그랜드체로키 3403대에서 엔진 작동 감지 부품 제조 불량으로 주행 중 구동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있어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각 제작사는 결함 시정 방법을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문자로 안내하고 있으며 결함 내용에 따라 이미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차량 소유자는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곽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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