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6개 기관 280여 명 참여, ‘실전 같은 현장훈련’ 재난 대응 역량 강화
함박산 산불 경험 토대로 대응체계 점검·보완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사진=달성군 제공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사진=달성군 제공

| 한스경제=권순광 기자 | 대구 달성군이 도심형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지난 28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일원에서 ‘초고속 산불로 인한 다중밀집시설 화재 및 산불 대응’을 주제로 훈련을 실시했으며, 16개 유관기관과 지역 주민 등 28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3월 화원읍 함박산 산불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발전된 현장 중심의 합동 대응체계 점검 훈련으로 실전 수준의 재난 대응 역량을 확인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2005년부터 범정부적인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중앙정부는 물론 시·도, 시·군·구 등에서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 훈련은 달성군과 대구시, 달성소방서 주관으로 16개 관계 기관과 지역 주민 등 총 280여 명이 참여했으며 현장훈련과 토론훈련이 연계돼 진행됐으며, 훈련은 도심형 산불이 대학 연구시설 등 다중이용시설로 확산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지난 3월 발생한 화원읍 함박산 산불에서의 성공적인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상황 전파 및 판단 회의 ▲통합지원본부 및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주민 대피 유도 ▲전력·통신 복구 등 단계별 대응 절차가 실시간으로 이뤘고 소방차, 구급차, 헬기 등 40여 대의 장비가 투입됐으며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연구시설 내부에서도 화재 대피가 이뤄지는 등 상황은 실전을 방불케 했다.

훈련에 참여한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훈련은 복합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체계적으로 점검하는 중요한 과정이었다”며 “산불과 같은 예측 불가능한 재난에서는 철저한 준비와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훈련을 포함한 반복적인 현장훈련을 통해 도출된 개선사항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응 체계를 보완해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순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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