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교사·학부모 참여… 현장 중심의 실질적 대응 논의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경북도의회 김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8일 문경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학교·가정·사회가 함께하는 학생 마음건강 지원 정책토론회’ 에서 좌장을 맡아 경북 지역 학생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청소년 마음건강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학부모·교사·상담전문가·시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토론회는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전문가 토론과 방청객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문경교육지원청 유진선 교육장은 ▲학생 마음건강의 중요성 ▲상담센터 및 관련 사업 현황 등을 설명하며, “학교뿐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의 마음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동조합 풂’ 박경희 이사장은 ▲놀이를 통한 마음건강 치유 ▲미래사회와 놀이의 관계를 주제로, 놀이를 매개로 한 정서 회복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 ‘필 상담심리센터’ 이종필 센터장은 ▲회피성 성격의 심리적 대처 ▲청소년 심층상담 사례를 소개하며, 학생 마음건강을 위한 정책적 대응 방향을 제안했다.
이후 Wee센터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자유토론에서는 ▲‘행동-감정-기대’ 대화법 ▲비언어적 관심과 기다림의 중요성 ▲소통과 관계의 질 향상 방안을 중심으로 현장 경험이 오갔다.
김경숙 의원은 “오늘의 토론회가 경북 학생 마음건강 정책을 한층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현장의 지혜와 경험이 모여 실질적인 지원대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생의 마음건강은 교육의 주변 과제가 아니라, 학습의 전제이자 사회의 책임이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가정·지역사회가 ‘심리적 안전망’을 공동으로 구축해야 함을 다시금 일깨웠다. 경북도의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와 예산으로 연결해, 마음건강 정책이 단순한 구호를 넘어 실제 지원체계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손철규 기자 sonck5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