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경북지부, 영천호국원에서 제9회 위령제… 950여 명 참석해 숭고한 희생 기려
월남전참전자회 경북지부, 제9회 호국영령 추모 위령제 거행. 사진=영천시
월남전참전자회 경북지부, 제9회 호국영령 추모 위령제 거행. 사진=영천시

| 한스경제=이상은 기자 | 월남전참전자회 경북지부는 10월 29일 국립영천호국원 현충탑 앞 광장에서 ‘제9회 호국영령 추모 위령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월남참전자회 시·도지회장, 경북 시·군지회장, 국가유공자, 군인, 시민 등 약 95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호국영령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선양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제례, 헌화, 분향, 추모사, 헌시 낭송, 진혼무, 안보결의문 채택 순으로 경건하게 진행되었다.

월남전참전자회 경북지부, 제9회 호국영령 추모 위령제 거행. 사진=영천시
월남전참전자회 경북지부, 제9회 호국영령 추모 위령제 거행. 사진=영천시

김준휴 월남전참전자회 경북지부장은 추모사에서 "고향과 익숙한 일상을 뒤로하고 오직 나라를 위한 임무만을 품고 참전했던 그날의 용사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위령제를 통해 그 숭고한 희생이 우리 사회의 기억 속에서 단절되지 않고, 지역의 자부심과 연대의 상징으로 자리 잡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60여 년 전 애국심 하나만으로 고향을 떠난 월남전 참전자들의 고된 헌신과 용기 덕분에 오늘의 자유롭고 번영한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를 위한 헌신이 긍지와 자부심으로 남을 수 있도록 유공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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