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종효 기자 | 보안·정품인증 전문기업 더코더는 세계적인 글로벌 전자기업에 정품인증 라벨 기반의 통합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솔루션은 글로벌 온라인 유통사 아마존의 인증 가이드를 준수하며 유통 과정을 체계적으로 추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비자와 관리자 모두 제품의 정품 여부를 쉽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온라인 플랫폼의 성장으로 소모품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온라인으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지만 동시에 가품 유통 역시 심각한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프리미엄 전자제품 시장에서는 정품과 외관이 유사한 가품이 무분별하게 유통되면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브랜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전자기업은 이런 위·변조 및 가품 유통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더코더의 솔루션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코더의 정품인증 라벨은 제품 포장이나 기기에 손쉽게 부착할 수 있는 형태로 별도의 복잡한 공정 없이 기존 생산 라인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은 아마존의 인증 가이드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소비자는 라벨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간편하게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품 정보 확인과 함께 안전한 구매 경험을 제공하며 관리자는 수집된 인증 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포렌식을 수행하고 유통 이력을 분석하거나 위·변조 여부를 정밀하게 점검할 수 있다.
정품인증·유통추적 기술은 최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제품 여권(DPP) 제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더코더는 이번 공급 솔루션이 DPP의 핵심 요건과 높은 기술적 정합성을 갖추고 있다고 밝히며 향후 글로벌 제조사의 DPP 시스템 구축에 있어 핵심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더코더 관계자는 “글로벌 전자기업들이 정품인증과 유통 관리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히 인식하고 있다”며 “특히 아마존 가이드와 연동되는 이번 정품인증·유통추적 솔루션은 고객사의 글로벌 경쟁력과 DPP 대응 역량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효 기자 sound@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