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원도심 중앙로 11월2일까지 열려
▲지난해 열린 푸드앤아트페스티벌에 관람객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순천시)
▲지난해 열린 푸드앤아트페스티벌에 관람객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순천시)

| 한스경제=하태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원도심 중앙로 일원에서 '푸드와 아트가 하나되는, 푸아하 순천'을 슬로건으로 한 '2025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은 매년 중앙로 4차선 도로를 전면 통제해 도심 한복판을 축제장으로 바꾸는 순천 대표 도심형 거리축제다. 올해는 '착한가격·착한소비·착한환경' 세 가지 키워드를 더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착한 축제'로 선보인다.

푸드마켓에서는 순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6000원 이하로 판매한다. 시민과 관광객은 축제장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여러 음식을 맛보고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가격 거품을 줄이고 누구나 지갑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시민형 축제를 준비했다"며 "착한가격으로 즐기며 착한소비가 원도심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는 정부 '코리아 그랜드페스티벌'과 연계해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 방송에서는 순천 로컬 브랜드와 특산품이 실시간으로 소개된다. 칠게장 크림파스타 밀키트, 순천 꼬막 초무침, 고들빼기 김치 등 순천만 맛을 담은 로컬 밀키트가 주요 콘텐츠로 등장한다.

지난해부터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친환경 축제 문화를 조성하고 있으며 올해는 100원 축제 셔틀버스를 도입해 교통 혼잡을 줄이고 접근성을 높인다. 종합안내소에서는 관광 할인쿠폰을 배포해 △정원드림호 7000원 탑승권 △낙안읍성 외지인 50% 입장료 할인 △드라마촬영장 무료입장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의 거리를 따라 펼쳐지는 아트마켓에서는 체험과 전시, 판매가 어우러진 열린 예술 공간이 마련된다. 지역 예술가와 청년 창작자의 작품 전시, 시민참여형 체험 공간을 운영하며 중앙로 곳곳에서는 서커스 드라마, 버블쇼, 마술쇼, 아프리카 타악 퍼레이드 등 거리공연도 펼친다.

메뉴 개발과 운영을 맡는 로컬 셰프와 셀러, 닭구이거리존 상인회, 아트마켓 지역 예술가 등 시민이 주체가 돼 축제를 만든다. 축제 기간 중앙로 4차선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행사 경유 버스는 임시 우회 운행한다.

노관규 시장은 "단순한 먹거리 행사가 아니라 시민 손으로 만들어가는 순천형 도심 축제의 대표 모델"이라며 "올해는 착한가격, 착한소비, 착한환경을 주제로 진짜 '착한 축제'로 시민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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