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한국 남자 탁구의 간판 장우진(세아)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상위급 대회인 챔피언스 몽펠리에에서 16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21위 장우진은 29일(한국 시각)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중국의 천위안위(23위)를 3-1(12-10 3-11 11-4 11-9)로 제압했다.
이로써 장우진은 16강에 진출, 대만의 에이스 린윈루(11위)와 8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이달 11~15일 인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남자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했지만 목 통증 여파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장우진은, 컨디션을 회복한 뒤 이번 대회에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장우진은 첫 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12-10으로 따낸 뒤 2게임을 내줬지만, 3·4게임을 연달아 가져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초청돼 남녀 단식만 치르며, 32강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이날 남자 단식에서는 막내 오준성(한국거래소)과 맏형 이상수(삼성생명)도 나란히 32강을 통과했다. 오준성은 중국의 웬루이보를 3-1(11-7 11-7 8-11 11-8)로 꺾었고, 이상수는 한국 동료 안재현(한국거래소)을 3-1(11-7 9-11 11-9 11-7)로 제쳤다.
반면 여자 단식에서는 이은혜(대한항공)가 브라질의 브루나 다카하시에게 0-3(8-11 6-11 10-12)으로 패해 32강에서 탈락했다.
류정호 기자 ryutilit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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