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는 10월 28일 수원컨벤션센터 전시홀에서 열린 ‘제3회 수원시 기업인의 날’을 통해 지역 기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4455억 원 규모의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 출범을 공식화했다.

이번 행사는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상공회의소가 주관했으며, 기업인과 투자사,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주제 영상 상영, 환영사, 펀드 출범식, 제11회 수원시중소기업인대상 시상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환영사에서 “기업이 지역에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선순환 경제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며 “첨단과학연구도시 조성을 목표로 기업 성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결성되는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는 6개 조합 8개 운용사가 참여해 창업,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등 다양한 분야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시는 벤처투자조합에 약정 출자금을 출자하고, 운용사는 의무투자금액 이상을 수원 기업에 투자한다. 수원 기업 대상 의무투자 약정액은 265억 원이다.

이날 제11회 수원시 중소기업인대상 시상식에서는 브이에이디인스트루먼트 송백균 대표가 종합대상을 수상했으며, 경영혁신·기술개발·수출진흥·창업·일자리창출·노사화합 등 6개 부문에서도 우수 기업이 선정됐다.

본행사 전에는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수석전문위원이 ‘2026년 국내외 경제전망’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고, 4족 보행로봇 시연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시장에는 수원시와 50여 개 기업·기관이 홍보 부스를 운영했으며, 수원경제자유구역·탑동이노베이션밸리 등 주요 산업정책과 기업 지원 시책을 소개했다. 부대행사로는 기업과 투자사 간 1:1 상담회, 매홀벤처포럼, 취업상담 및 채용박람회 등이 함께 열렸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