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상담·회복이 하나로, 중독 관리의 새로운 출발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안동시는 28일 지역사회 중심의 중독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설치된 ‘안동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센터장 최용성)’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문을 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알코올·도박·마약·인터넷게임 등 다양한 중독 문제의 예방과 상담, 재활 지원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공공 정신건강 증진 전문기관이다. 안동시는 센터 운영을 송인의료재단 대성그린병원에 위탁해 전문성을 높였다.
개소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수탁기관 관계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센터 소개 ▲경과보고 ▲축사 ▲유관기관 간 협력 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중독 문제의 예방에서 회복까지, 시민에게 따뜻한 손을 내미는 희망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중독으로 고통받는 개인과 가족들이 온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앞으로 4대 중독(알코올·도박·마약·인터넷게임)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 협력 강화, 생애주기별 예방 교육, 인식 개선 활동, 집중 상담 및 사례관리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안동시의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개소는 단순한 복지 인프라 확충을 넘어 지역사회 기반의 정신건강 관리 체계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독 문제는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사회적 질병으로 접근해야 한다. 향후 이 센터가 예방.치료회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 중독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
손철규 기자 sonck5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