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본격화
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철마면 고촌리를 ‘치매안심마을’로 신규 지정하고 캠페인을 진행. 사진=기장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철마면 고촌리를 ‘치매안심마을’로 신규 지정하고 캠페인을 진행. 사진=기장군

| 한스경제=이유근 기자 | 부산 기장군이 철마면 고촌리를 신규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고, 치매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기장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7월부터 지역 실태 조사, 주민 인식도 조사,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철마면 고촌리를 치매안심마을로 최종 확정했다. 철마면은 기존 읍면에 비해 치매 관리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지역으로, 이번 지정으로 치매 관리 서비스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고촌리에서는 치매 예방 교육, 홍보 활동, 조기 검사 지원,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 등 포괄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고촌리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강좌를 개설하고,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사전 분위기를 조성했다.

기장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치매안심마을 지정이 주민들의 치매 예방과 인식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마을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기장군에는 일광읍 이천리와 장안읍 오리가 우수 치매안심마을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철마면 고촌리의 신규 지정으로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확산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치매안심마을'은 지역사회가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을 포용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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