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부산시·한국해양대·아태해사중재센터 공동 주최… 해사법률서비스 활성화 방안 논의
부산해사법원 설립 의의·한중 해사중재 협력 등 주제발표 및 전문가 토론 진행
부산시 제공
‘한-중 해사중재협력 및 부산해사법원 설립 의의 국제콘퍼런스’ 행사 포스터. 사진=부산시 제공

|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부산시가 해사법률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콘퍼런스를 연다. 부산해사법원 설립의 필요성과 한·중 해사중재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이번 행사는 부산이 글로벌 해사법률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28일) 오후 2시 코모도호텔 부산 해마루홀에서 ‘한-중 해사중재협력 및 부산해사법원 설립 의의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한국해양대학교 해사법학부, 아시아태평양해사중재센터(APMAC)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부산지방변호사회, 해사법학계, 해운항만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해사법원 부산설립’의 당위성을 시민과 공유하고, 해사중재 등 해사법률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한국-중국 해사중재 협력 및 부산해사법원 설립의 의의’를 주제로 ▲주제발표(세션 1·2)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세션 1’에서는 ▲리후 중국해사중재위원회 부원장이 ‘중국 해사중재의 현황과 의의’를, ▲법무법인 시우 최재원 변호사가 ‘부산 해사법률 허브의 부상과 한·중 해사분쟁 해결의 미래’를 발표한다.
‘세션 2’에서는 ▲한국해양대학교 고형석 교수가 ‘해사법원 설립에 따른 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이상일 교수가 ‘선원 분쟁과 해사법원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정영석 한국해양대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하는 종합토론에서는 ▲박문학 부산변호사회 해사법원추진위원회 회장 ▲홍휘민 중국해사중재위원회 부처장 ▲김태훈 대한상사중재원 본부장 ▲박한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임연구위원 ▲김인유 한국해양대 교수 등이 패널로 나서 해사중재 활성화와 부산해사법원 설립의 방향성을 논의한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해사법원 설립의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해사법률·금융서비스 산업을 부산의 미래 성장축으로 발전시키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근록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해사법률서비스 산업의 활성화 방안이 구체적으로 도출되길 기대한다”며, “부산해사법원 설립을 계기로 부산이 해양지식과 금융서비스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각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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