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기아가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와 손잡고 PBV(목적기반차)를 활용한 친환경 택배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Kia360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과 신호룡 쿠팡파트너스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쿠팡파트너스연합회는 쿠팡의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와 배송위수탁 계약을 맺은 택배업체들의 연합체다.

기아는 전동화 PBV ‘PV5’를 중심으로 기존 내연기관 택배 차량의 친환경 전환을 추진한다. 올해 9월까지 CPA 소속 택배기사들과 운영 실증을 진행해 현장 적합성을 검증했다. 향후 PV5 카고 롱·하이루프 등 전 라인업과 ‘PV7’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기사들의 초기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10년 초장기 ‘롱런 할부’와 5개월간 무이자 상환이 가능한 ‘5-Zero 할부’를 제공한다. 충전 컨설팅 프로그램 ‘기아 e-라이프 패키지 Biz’를 통해 각 업체 맞춤형 충전 인프라 구축도 지원한다.

기아 관계자는 "다양한 PBV 라인업으로 변화하는 택배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고 업무 효율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쿠팡파트너스연합회와 협력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물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곽호준 기자 khj@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