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부경대 ‘벨트핏팀’ 최우수상 영예
전국 13개 팀 창의 모빌리티 아이디어 경연
한림원 원로 멘토링으로 창업 열기 ‘후끈’
2025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 단체. 사진=대구시 제공
2025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 단체. 사진=대구시 제공

| 한스경제=권순광 기자 | 대학생들의 모빌리티 창업 꿈을 키우는 ‘2025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가 지난 25일 엑스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이하 한림원) 멘토 13명과 전국에서 선발된 대학생 13개 팀 60명이 참가해, 4개월간의 멘토링을 바탕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완성된 창업 과제를 선보이며 최종 경연을 펼쳤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는 대구시와 한림원이 2017년부터 함께 추진해 온 사업으로 관내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창의적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대모비스, 르노삼성자동차 등 대기업 임원과 카이스트, 서울대 등 모빌리티 분야 정상급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림원 원로들이 참가자들에게 창업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멘토링을 제공한다.

올해 창업캠프에는 1차 심사를 통과한 경북대,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강원대, 건국대, 국민대, 대진대, 목포대, 부경대, 한밭대 등 전국에서 선발된 13개 팀이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4개월 동안 한림원 멘토들의 1:1 지도를 받으며 창업 과제를 완성했다.

이에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던 올해 창업캠프의 최우수상은 부경대학교 ‘벨트핏(Beltfit)’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체형 분석 기반 자동 조절 안전벨트’를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두 팀에게 돌아갔다. 건국대학교 ‘이지스리프트(AegisLift)’팀은 ‘이동형 모빌리티와 VTOL 드론 연계를 통한 자율 임무 수행형 모빌리티 시스템’을, 영남대학교 ‘포커스 비전(Phocus Vision)’팀은 ‘터널 내 충돌 방지 시스템’을 발표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목포대학교 ‘황금마티즈’팀(‘안전한 스마트 PM’), 강원대학교의 ‘누가APT’팀(‘태양열 에너지 배터리 예열시스템’) 경북대학교 ‘크누모빌리티’팀(‘스마트 스쿨존 안전 시스템’) 대구가톨릭대학교 ‘왕 이모네’팀(‘감속을 레벨로 보여주는 스마트 보조 제동등’) 등 총 4개 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스마트 모빌리티 창업캠프는 매년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DIFA)’와 연계해 개최되고 있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젊은 인재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행사”며 “앞으로도 젊은 창업가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팀에게는 각각 현대모비스, HL만도, 오토노머스a2z의 기업체 상도 수여했으며, 후속 사업화를 위한 특허 출원 지원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권순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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