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승렬 기자 | 부산시가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아고다(Agoda)와 손잡고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향한 힘찬 항해에 나선다.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글로벌 OTA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부산 관광의 세계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27일) 오후 5시 30분,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마이애미룸에서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아고다(Agoda)와 ‘관광 교류·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은 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제1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 (10.27.~29.)과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앤드류 스미스(Andrew Smith) 아고다 공급 부문 수석 부사장이 참석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고다의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통합 마케팅 추진 ▲시장별 맞춤형 관광상품 공동 기획 ▲부산 관광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에 협력한다.

특히, 부산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0만 명을 역대 최단기간에 돌파하고, 8월 기준 235만 명을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광지출액 6,594억 원, 해수욕장 방문객 2,198만 명 등 각종 관광지표에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관광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

앤드류 스미스 부사장은 “아고다 플랫폼을 통해 부산의 매력을 26개국, 39개 언어로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소개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아고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력에 부산의 풍부한 관광 자원을 결합해 세계 속의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렬 기자 ottnews@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