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 /구단 페이스북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 /구단 페이스북

|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 올해 한미 가을야구의 키워드는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06년 국내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투수 류현진은 첫해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 등판한 바 있다. 그리고 19년 만인 올해 다시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라 삼성을 상대로 등판을 앞두고 있다. 2006년 19세 새내기였던 류현진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거치며 한화는 물론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설’이 돼 다시 한국시리즈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공교롭게 올해 MLB 월드시리즈에서 맞붙고 있는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류현진이 속했던 팀들이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MLB 진출 당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고, 이후 2020년에 토론토로 팀을 옮겼다.

다저스는 26일(한국 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MLB 월드시리즈(7전4승제) 2차전에서 토론토를 5-1로 꺾고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MLB에서 활약하던 시절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류현진은 대신 올해 친정인 KBO리그 한화에서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류현진이 한화에 26년 만이자 통산 2번째 우승 트로피를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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