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챔피언십 스완지 시티 엄지성. /스완지 시티 SNS
잉글랜드 챔피언십 스완지 시티 엄지성. /스완지 시티 SNS

|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축구 대표팀 공격수 엄지성(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엄지성은 25일(한국 시각) 영국 웨일스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챔피언십 12라운드 노리치시티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후반 24분, 엄지성은 중원에서 한 박자 빠른 원터치 패스로 잔 비포트니크의 결승 골을 도왔다. 공을 받은 비포트니크는 수비수 세 명 사이를 뚫고 중거리슛을 날려 골문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이로써 엄지성은 올 시즌 리그컵 3라운드에서 기록한 공식전 첫 도움에 이어 리그에서도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최근 A매치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선발로 나서 전반 15분 선제골을 넣으며 대표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3년 9개월 만의 A매치 골이었다.

대표팀에서 되찾은 감각을 소속팀에서도 이어간 엄지성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스완지의 4경기 만의 승리를 견인했다. 스완지는 이번 승리로 승점 16(13위)을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리그 5연패에 빠진 노리치는 승점 8(23위)로 강등권에 머물렀다.

류정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