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차(왼쪽)와 이지윤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KOVO 제공
타나차(왼쪽)와 이지윤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KOVO 제공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도로공사는 25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2(25-19 28-30 25-22 22-25 15-9)로 물리쳤다. 지난 21일 페퍼저축은행과 개막전(2-3)에서 패했던 도로공사는 2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반면 흥국생명은 정관장과 개막전(3-1) 승리 이후 현대건설전(1-3)에 이어 2연패 부진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도로공사 1년 차 미들블로커 이지윤의 V리그 데뷔전이자 흥국생명 베테랑 세터 이나연의 복귀전으로 주목받았다. 이지윤은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10득점으로 베테랑 미들블로커 배유나의 부상 공백을 메웠다. 이나연은 주전 세터 서채현을 대신해 교체로 몇 차례 코트를 밟았다. 도로공사 모마는 양 팀 최다인 37득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레오. /KOVO 제공
레오. /KOVO 제공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3-1(25-17 25-19 20-25 25-23)로 꺾고 개막 2연승을 올렸다. 레오(22득점)는 이날 후위공격·서브 에이스 각 4개와 블로킹 3개를 기록하며 올 시즌 V리그 1호이자 개인 통산 15번째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바야르사이한(21점)도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삼성화재는 지난 21일 OK저축은행전 2-3 패배에 이어 개막 후 2연패 부진에 빠졌다. 외국인 거포 아히는 양 팀 최다인 27점을 사냥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신희재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