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투수 유망주 육성을 위해 투자에 나선다.
NC는 "26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29박 3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 위치한 트레드 애슬레틱스에 투수 김녹원(22), 김태훈(19), 이준혁(22)을 파견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완 유망주인 셋은 올 시즌 각각 1군에서 20경기 남짓한 기회를 부여받았다. 김녹원은 21경기 3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6(70이닝 51자책), 김태훈은 18경기 평균자책점 5.21(19이닝 11자책), 이준혁은 25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7.30(37이닝 30자책)을 기록했다.
트레드 애슬레틱스는 투수 전문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트레이닝 아카데미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를 비롯한 여러 프로 단체 선수들이 이용하는 시설이다. NC의 투수 유망주 3명은 현지 전문 코치진과 함께 투구 메커니즘 개선, 구속 및 구위 강화, 부상 방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용훈 투수코치, 전일우 트레이닝 코치도 함께 파견한다. 이용훈 투수 코치와 전일우 트레이닝 코치는 선수들의 훈련 강도와 컨디션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현지 코치진과의 프로그램 조율 및 피드백 공유, 훈련 효과 분석 및 귀국 후 연계 프로그램 설계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향후 구단 육성 프로그램에 접목할 예정이다.
NC는 이번 파견을 통해 젊은 투수들이 선진 트레이닝 환경에서 체계적인 투구 동작 분석, 웨이트 트레이닝, 피칭 데이터 기반 훈련을 직접 경험하며 한 단계 성장할 기회를 마련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젊은 투수들이 선진 시스템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경험은 개인 발전을 넘어 팀 전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파견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희재 기자 gale0324@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