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8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
| 한스경제=이나라 기자 | 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달 대비 0.04%포인트(p) 상승했다. 연체율은 지난 5월 0.64%로 8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6월 일시적으로 0.52%까지 떨어졌지만, 7월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8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 원으로 전달보다 1000억 원 늘었다. 같은 기간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8000억 원으로 2000억 원 증가했지만, 신규 연체가 이를 상회하면서 전체 연체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73%로 전달보다 0.06%p 올랐다. 이 중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15%(+0.01%p),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89%(+0.07%p)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5%로 0.02%p 상승했으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은 0.30%(+0.01%p),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연체율은 0.92%(+0.06%p)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연체·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나라 기자 2countr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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